
외식할 때 비건으로 먹는 팁: 똑똑한 메뉴 선택법
비건 외식, 포기하지 말고 요령 있게!
비건 식단을 실천하다 보면 외식이 가장 고민되는 순간 중 하나예요. 친구들과의 약속, 가족 모임, 직장 회식 등 ‘나 혼자만 비건’인 상황에서는 괜히 눈치가 보이거나 메뉴 선택이 어려워 당황하기도 하죠. 특히 한국의 외식 문화는 고기 중심이 많아서, 처음 비건 생활을 시작한 분들이라면 “외식할 땐 그냥 하루 쉬어야 하나?”라는 고민도 많이 하실 거예요.
하지만 요즘은 조금만 신경 쓰면 비건으로도 외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일부 메뉴를 변형하거나, 채식 친화적인 가게를 선택하는 등의 작은 팁만 알아도 훨씬 수월해지죠. 이 글에서는 비건 외식을 좀 더 자유롭고 똑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선택법, 커스터마이징 요령, 그리고 비건 옵션이 있는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알려드릴게요.
비건 외식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
외식 중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음식에 포함된 ‘보이지 않는 동물성 성분’이에요. 고기, 생선처럼 명확히 보이는 식재료뿐 아니라, 육수, 젓갈, 멸치액젓, 버터, 우유, 달걀 등 다양한 동물성 성분이 조미료나 반찬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순두부찌개”는 두부 요리지만 대부분 해물 육수를 사용하고, “채소 비빔밥”에는 달걀 프라이나 멸치가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죠.
또한, 식당 메뉴판에는 보통 ‘비건’ 표시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물어보거나 구성 성분을 유추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요. 이런 정보 부족은 비건 입문자에게 특히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답니다.
메뉴판을 똑똑하게 해석하는 요령
외식할 때 비건으로 식사하려면, 메뉴판을 빠르게 ‘비건 가능성 있는 메뉴’로 분류하는 센스가 필요해요. 아래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요령이에요.
- 채소 위주의 메뉴를 우선으로 고르기: 나물, 버섯, 채소볶음, 샐러드류는 비건으로 조정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 국물 없는 메뉴가 더 안전해요: 대부분의 국물 요리는 육수 기반이라 비건으로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비빔밥, 볶음밥, 면류 등이 더 쉽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해요.
- 고기/치즈/계란 요청 시 제외 가능 여부 확인: 일부 식당에서는 달걀, 고기, 치즈를 빼달라고 하면 친절히 조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땐 “계란 없이 해주세요”, “치즈 빼고 만들어주세요”라고 미리 말해두는 게 좋아요.
- 드레싱, 소스도 체크 필수: 샐러드나 덮밥류를 주문할 때, 간장 드레싱이나 올리브오일, 식초류는 괜찮지만 크림, 머스타드, 마요네즈 계열은 계란·유제품이 들어갈 수 있어요.
비건 외식 메뉴 추천 & 커스터마이징 예시
다양한 외식 메뉴 중에서 비교적 쉽게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소개할게요. 단, 매장마다 재료 구성이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 후 선택해 주세요.
- 비빔밥: 계란, 고기 제외 요청 + 고추장 확인 → 간장이나 참기름만으로도 맛있게 가능!
- 김밥: 채소김밥 + 단무지, 마요네즈 소스 여부 확인 → 아보카도김밥, 유부김밥도 좋아요.
- 쌀국수: 육수 대신 ‘야채국물’ 요청 가능 여부 확인 → 고수, 숙주 넣고 산뜻하게!
- 파스타/샐러드: 크림/치즈 제외 + 토마토소스 활용 → 오일파스타나 아라비아타는 안전한 선택.
- 떡볶이: 어묵, 삶은 계란 제외 → 식물성 소스 확인 + 채소, 떡만으로도 OK!
- 스시/초밥집: 오이말이, 아보카도롤, 유부초밥 등 → 식초 성분도 함께 확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완벽한 비건식”을 고집하기보다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실천하는 자세예요. 그게 비건 외식을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하죠.
비건 옵션이 풍부한 외식 브랜드 추천
요즘은 프랜차이즈나 글로벌 브랜드들도 비건 옵션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어요. 아래는 실제로 비건 메뉴 선택이 가능한 브랜드들이에요.
🔸 국내 프랜차이즈
- 롯데리아: 미라클 버거(식물성 패티), 치즈·마요 제거 시 비건에 가까운 버거 가능.
- 국수나무: 채소 중심 비빔국수나 온국수, 요청 시 고명 조정 가능.
- 두끼 떡볶이: 셀프 구성 떡볶이, 채소 위주로 구성해 비건 가능 (소스 성분 확인 필수).
🔸 글로벌 브랜드
- 서브웨이: 빵, 채소, 소스까지 직접 선택 가능 + 식물성 패티도 일부 지점에 있음.
- 스타벅스: 오트밀크, 두유 선택 + 비건 브레드 및 간편식 증가 추세.
- 비건 베이커리/카페: 어글리베이커리, 크래프트하우스 등 전국적으로 확산 중.
HappyCow, 비건 지도 앱 등을 활용하면 국내외 어디서든 비건 외식처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비건 외식이 주는 즐거움, 포기보다 선택의 기쁨
비건 외식은 제한이 아닌, ‘새로운 선택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익숙한 메뉴 대신 새로운 식재료를 발견하고, 내가 평소 먹지 않던 조합을 즐기는 재미가 있거든요. 비건을 실천하면서 외식 자리에서도 나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도 유연하게 이어나갈 수 있어요.
특히 ‘완벽한 비건 외식’을 강박적으로 지키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즐겁게 접근해보는 것이 훨씬 오래 지속되는 길이더라고요. 일상 속에서 나의 선택 하나가 환경과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외식도 충분히 비건스럽게, 부담 말고 즐겁게
비건이라고 외식을 피할 필요는 없어요. 몇 가지 요령만 익히고, 식당 선택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비건 외식도 나름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답니다. 오히려 건강하고 깔끔한 식사를 선택하게 되면서 몸도 가벼워지고, 새로운 음식 경험도 얻게 될 거예요. 오늘 점심이나 저녁,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세요. 아보카도롤을 골라본다든지, 비건 버거를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첫걸음이니까요. 외식에서도 ‘내 기준’을 지키며 자유롭게 즐기기를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