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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채식 비건과 페스코, 어떤 식단이 나에게 맞을까?

by 조금 덜 나쁜 지구인 2025. 7. 17.

건강, 환경, 동물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사실 처음부터 채식을 실천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어느 날 SNS에서 고기 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고, 그때부터 마음속에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죠. “내가 먹는 이 한 끼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작은 호기심이었지만, 그 생각은 점점 커졌어요.

그 후로는 채소 위주의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뷰티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으며, 어느새 플라스틱 대신 유리용기를 쓰는 습관도 생겼어요. 작은 선택들이 모여 생활의 방향을 바꾸고 있었죠. 채식을 고민하게 된 것도 이 자연스러운 흐름 속의 하나였어요.

플라스틱 줄이기, 친환경 제품 사용을 넘어 ‘내가 먹는 음식’도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한 축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건(Vegan)과 페스코(Pesco)라는 식단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니 고민이 많았어요. 완전 채식을 해야 할까, 아니면 유제품이나 해산물은 괜찮을까?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덜 해로운 선택을 하고 싶지만, 일상에서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고민했던 부분들을 바탕으로 완전 채식과 페스코 식단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각양각색 채식 : 비건 VS 페스코
각양각색 채식 : 비건 VS 페스코

 

완전 채식(Vegan)과 페스코(Pesco)의 개념 차이

완전 채식, 즉 비건 식단은 육류, 어류는 물론 유제품, 달걀, 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식생활이에요.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건강 등을 이유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고, 식단뿐 아니라 패션, 뷰티 등 전반적인 삶의 태도에서도 동물 유래 제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요.

반면 페스코(Pesco) 또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유제품과 달걀은 물론, 해산물까지 섭취하는 채식 유형이에요. 동물성 고기는 제외하면서도 해산물의 단백질과 오메가-3 등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서 유연한 채식으로 분류되죠. 특히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적응을 위해 선택하기 좋은 식단이에요.

저도 처음엔 비건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식재료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래서 일단은 페스코 식단으로 시작해 조금씩 조절하고 있어요.

 

 

영양 균형과 생활 실천의 난이도

완전 채식을 실천하려면 더 철저한 영양 관리가 필요해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오메가-3 등의 영양소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기 때문에, 이를 식물성 대체 식품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보충해야 해요.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원으로는 콩, 렌틸콩, 퀴노아, 템페, 두부 등이 있고, 철분은 시금치, 귀리, 병아리콩, 해바라기씨, 건자두 등에서 섭취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메가-3는 아마씨유, 치아시드, 호두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답니다.

반면 페스코 식단은 해산물을 통해 위 영양소들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천 난이도가 낮고, 영양 불균형의 걱정도 적은 편이에요. 저도 가끔 연어나 꽁치 통조림으로 간단한 요리를 해먹는데, 비건 식단에 비해 재료 구입이나 요리도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하지만 ‘쉬운 선택’이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니겠죠. 자신이 식단을 선택하는 이유에 따라 그 실천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비건은 윤리적 소비와 환경 보호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자 할 때, 페스코는 보다 실용적이고 건강 중심의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 일상에 맞는 식단을 선택하는 기준

식단을 선택할 땐 내 삶의 방식과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해요. 저는 아침마다 간단하게 요거트를 먹는 습관이 있었고, 친구들과의 외식에서도 메뉴 선택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 비건보다는 페스코가 제게 더 잘 맞았어요. 지속 가능한 실천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천천히 접근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비건 식단을 실천하려다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페스코 식단을 한 번 고려해보세요. 일주일 중 하루나 이틀은 완전 채식, 나머지는 해산물 포함 식단처럼 유연하게 실천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어요.

또한 나와 같은 식단을 실천하는 커뮤니티나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서로의 식단, 레시피, 고민을 공유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이 드니까요. 식단을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공유하고 응원받는 것이 훨씬 지속 가능하다는 걸 느꼈어요.

 

 

나의 속도로, 오늘 한 끼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아마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을 거예요. 저도 같은 자리에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처음엔 매 끼니마다 ‘이건 먹어도 되나?’ 고민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편안해졌어요. 주말에 비건 식당을 찾아다니는 게 즐거워졌고, 새로운 재료를 시도해보는 재미도 생겼죠.

주변에서 ‘왜 그런 걸 먹어?’라고 물어볼 때마다 겁이 났지만, 지금은 “내가 좋으니까”라고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선택이 나를 더 건강하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거든요.

당장 모든 걸 바꾸지 않아도 돼요. 하루 한 끼, 일주일 한 번의 비건 실천도 충분히 의미 있어요.

 

 

 

✨ 일상 속 실천 팁 몇 가지

  • 우유 대신 두유나 귀리우유로 바꿔보기
  • 일주일에 한 끼는 ‘비건 요리’ 도전하기
  • 채식 식당이나 마켓 탐방으로 재미 느끼기
  • 템페, 렌틸콩 등 새로운 식재료에 도전하기

나의 속도대로 실천하는 채식, 그걸 응원합니다. 🍽️🌎